반응형 항구히머무는것1 사순 제3주일 묵상글 <항구함> 항구함 사순 제3주일 묵상글에 좋은글 수원주보 사순 제3주일 글 공유해봅니다. 글 천상영 비옹 신부님 분당 야탑동 보좌 제 어머니께서는 식물을 가꾸는데 일가견이 있으십니다. 죽어가는 나무와 꽃들도 어머니의 보살핌을 거치면 언제 그랬냐는 듯 다시 살아나곤 했습니다. 그런 어머니와는 달리 저는 식물을 가꾸는데 소질이 없습니다. 물도 잘 주고, 햇볕도 충분히 쐬어 주지만, 며칠을 못가 생기를 잃으며 금방 시들어 버리고 맙니다.오죽하면 동기들이 '식물에 미안하지도 않냐.'며, 제가 새로운 식물을 들이는 것을 반대하곤 했으니까요. 시간이 흐른 지금 저는 사제관에서 고무나무 두 그루를 가꾸는 중입니다. 아직까진 별 탈 없이 자라고 있지만, 언제 시들어 버릴지 몰라 가끔씩 불안하기도 합니다.이런 저와 오랜 시간.. 2025. 3. 28.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