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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 여행지

로마 4대 성당 중 가장 아름다운 곳, 성모 마리아 대성당 알아보기

by 콩콩이성가대 2025. 5.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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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4대성당 성모마리아대성당 프란치스코교황

✅ 로마의 눈 위에 지어진 성전, 성모 마리아 대성당

로마의 여름, 섭씨 40도를 넘나드는 무더위 속에서도 기적 같은 일이 일어났습니다.
서기 352년 8월 5일, 에스퀼리노 언덕 위에 눈이 소복히 내려앉았고, 전날 밤 환시를 본 리베리우스 교황은 그 언덕 위에 성전을 짓도록 명했습니다.
그렇게 세워진 성당이 바로 성모 마리아 대성당(Basilica di Santa Maria Maggiore)입니다.

▼ 아래에서 바로 확인 가능합니다 ▼

1.  순례자들의 발걸음을 멈추게 하는 아름다움

로마 4대 성당 중 가장 규모는 작지만, 모자이크 예술과 신앙의 깊이로는 가장 아름답다는 찬사를 받는 이 성당은 루카 복음사가가 그렸다고 전해지는 성모님의 고대 이콘이 모셔진 파올리나 소성당, ‘시스티나 소성당’으로 불리는 성체 소성당 등을 품고 있습니다.
성당 중심 제대 아래에는 예수님의 탄생지 베들레헴 마구간의 구유 일부가 성유물로 안치되어 있으며, 제대 위에서는 매년 8월 15일 성모 승천 대축일 미사가 교황님의 주례로 봉헌됩니다.

2.  열린 성문, 그리스도께 향하는 길

성전 왼쪽에 자리한 성문(Porta Santa)은 요한복음 10장 9절에 나오는 “나는 문이다”라는 말씀처럼, 그리스도를 향한 자비와 은총의 문입니다.
줄을 서서 기다리며 문 앞에 섰을 때 느껴지는 그 설렘은, 단순히 유명한 장소에 도달한 것이 아니라 예수님과 하나 되는 만남의 순간을 향한 기대일지도 모릅니다.

3.  교황님의 마지막 메시지, “지금이 희망의 때”

선종하신 프란치스코 교황님께서 이곳 성당에서 성탄 전야 미사 때 남기신 말씀은 많은 순례자들의 가슴에 남아 있습니다.
“희망은 해피엔딩이 아니라 지금 이루어지는 하느님의 약속입니다. 희망의 순례자들이 되어 지금 이 순간을 희망의 때로 만듭시다.”

이 메시지는 오늘 우리에게도 울림이 됩니다.

4.  가까이 있는 또 하나의 보물, 프라세데 성당

성모 마리아 대성당 입구의 검문소를 지나 길을 건너면, 초기 순교자들의 유해와 모자이크로 유명한 프라세데 성당(Basilica di Santa Prassede)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성모 성당을 방문하는 김에 함께 들르기에 가장 좋은 순례 코스입니다.

수원교구 주보 참고

2025년 5월 천주교 수원교구 주보 정보입니다. 

 


무더운 여름날, 하얗게 눈 내린 로마의 언덕 위에 지어진 성모 마리아 대성당은 단순한 건축물이 아니라, 하느님의 은총과 성모님의 사랑이 깃든 거룩한 성지입니다.
로마 성지순례를 계획 중이시라면, 프란치스코 교황님께서 마지막으로 안치되신 이 성전에서 기도하는 시간을 가져보시길 추천드립니다.
매년 8월 15일 성모승천 대축일에 이곳에서 봉헌되는 교황님의 미사는 전 세계 순례자들의 마음을 모아 하늘에 닿는 순간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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