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월 축일인 가톨릭 세례명 성 아론 알아보기
하느님과 백성 사이에서 중재자의 역할을 맡은 인물로 등장합니다.
이집트 탈출과 광야 여정의 중심에서,
모세와 함께 하느님의 뜻을 백성에게 전하고,
사제직의 시초가 된 그의 삶은 오늘날 우리에게도 많은 신앙적 묵상을 안겨줍니다.
이 글에서는 성 아론의 삶과 사명, 그리고 그의 선종까지의 여정 그리고 이 세례명을 선택한 사람의 자세와 선택하면 좋은 사람들을 공유해보겠습니다.
아래에서 성경 말씀과 전통을 바탕으로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 아래에서 바로 확인 가능합니다 ▼

아론
1. 성 아론, 구약의 첫 사제이자 모세의 형
성 아론은 구약 성경에서 이스라엘의 탈출과 광야 여정 속에서 하느님께 특별히 부름받은 인물로, 레위 지파 최초의 사제였습니다. 그는 성 모세의 형으로서 함께 하느님의 구원 역사에 동참하며, 이집트에서의 해방과 광야에서의 여정을 이끌었습니다.
2. 아론의 출생과 가족
아론은 레위 지파로, 아므람과 요케벳 사이에서 태어났으며, 그의 동생은 성 모세이고, 누이는 미르얌입니다(민수 26,59). 아론은 엘리세바와 혼인하여 나답, 아비후, 엘아자르, 이타마르 네 아들을 두었습니다(탈출 6,23).
3. 이집트 탈출과 지도자의 역할
아론은 여든세 살이 되었을 때, 하느님의 부르심을 받아 모세와 함께 파라오와 담판</strong을 벌이며 이스라엘 백성의 해방에 앞장섰습니다(탈출 7,7). 그는 모세의 대변인으로서 하느님의 말씀을 전했을 뿐 아니라, 백성 앞에 나서서 믿음과 구원의 메시지를 선포하였습니다.
4. 광야 여정과 사제직의 시작
광야에서는 모세와 함께 불평하는 백성들을 이끌었으며, 만나와 메추라기로 응답하시는 하느님의 자비를 선포했습니다(탈출 16장). 시나이 산에서는 하느님의 명령에 따라 제사장으로 임직되었고(레위 8장), 그의 사제직은 하늘의 징표로 확증되었습니다(민수 17장).
5. 순명과 죽음의 여정
이스라엘 백성이 하느님의 명을 거역했을 때, 아론 또한 모세와 함께 가나안 땅에 들어가지 못한다는 징벌을 받습니다. 결국 그는 호르 산 정상에서 하느님의 명령대로 옷을 벗고 아들 엘아자르에게 물려주며, 그곳에서 123세의 나이로 선종합니다(민수 20,24-29 / 33,38-39).
6. 축일과 전승
교회는 아론을 합법적인 사제직의 시초로 공경하며, 전통적인 순교록에서는 그가 7월 1일, 호르 산에서 선종했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는 단순한 인물 전기를 넘어, 믿음과 순명의 삶을 살았던 사제의 모범으로 받아들여집니다.
🙏 아론 세례명을 선택하면 좋은 사람은?
성 아론(Aaron)은 구약성경에서 모세의 형이자 레위 지파 최초의 사제로,
하느님과 백성 사이에서 중재자로서의 역할을 맡았던 인물입니다.
다음과 같은 성향을 가진 분들에게 ‘아론’이라는 세례명은 큰 의미와 힘을 줄 수 있습니다:
✔ 공동체 안에서 화합과 소통의 역할을 자주 맡는 사람
✔ 말과 행동으로 신앙을 전하고자 하는 사람 (설득력, 중재력)
✔ 사제직·봉사직·교리교사·성가대 등 교회 사도직 활동을 희망하는 사람
✔ 기도와 제물, 중보의 역할에 마음이 끌리는 사람
✔ 가족이나 친지의 신앙 여정을 돕고자 하는 사람
✔ 자신의 삶을 ‘섬김과 헌신’의 자세로 살아가고 싶은 사람
🙏 아론 세례명을 가진 신자가 가져야 할 삶의 자세
아론은 하느님의 말씀을 담아 백성에게 전하며,
사제직의 모범으로 살아간 인물입니다.
따라서 그의 이름을 세례명으로 선택한 신자라면 다음과 같은 삶의 자세를 갖추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1. 순명과 겸손의 자세
하느님의 명령에 자신을 내어 맡기고,
비록 이해되지 않더라도 주님의 뜻을 따르는 순명의 자세를 배우십시오.
2. 중재자와 중보자의 역할
공동체 안에서 갈등을 중재하고,
가정·친구·신앙공동체를 위해 기도하는 ‘다리 역할’을 감당해야 합니다.
3. 말과 행동의 일치
아론은 모세의 대변인이었기에 ‘말’이 중요했습니다.
진실되고 따뜻한 말과 책임 있는 행동으로 신뢰를 쌓아가야 합니다.
4. 예배와 전례에 충실한 삶
사제로 축성된 아론처럼, 미사와 성사, 기도 안에서
주님과의 친밀함을 지속적으로 키워가는 삶을 지향해야 합니다.
5. 기억되는 자가 아니라 섬기는 자로
아론은 기록되었지만, 항상 모세의 뒤에서 조력자로 머물렀습니다.
나보다 공동체를, 주님을 드러내는 삶이 진정한 ‘사제적 삶’입니다.
🙏 마무리 묵상
성 아론은 하느님의 명령 앞에서 기꺼이 순명하고, 백성을 위해 중재하며 기도한 사제였습니다. 그의 삶을 통해 오늘날 우리도 하느님의 뜻 앞에서 순명과 신뢰의 자세를 다시금 묵상하게 됩니다. 오늘 하루, 성 아론의 전구를 청하며 하느님 앞에 조용히 마음을 열어보면 어떨까요?
✨ 세례명을 고르기 전에 알아두면 좋은 가톨릭 용어
- 성인(성녀) : 거룩한 삶을 살다 세상을 떠난 이들 중, 교회가 시성하여 성인의 반열에 올린 사람을 말합니다. 넓게는 천국에 있는 모든 이들을 가리키기도 합니다.
- 대천사 : 하느님의 특별한 뜻을 전하는 파견된 천사입니다. 대표적으로 미카엘, 가브리엘, 라파엘이 있습니다.
- 복자(복녀) : 교회가 시복을 통해 공경 대상으로 선포한 사람입니다. 시성되면 성인(성녀)으로 추대됩니다.
- 세례명 : 가톨릭 신자가 세례 때 받는 이름으로, 좋아하는 성인의 이름을 선택합니다. 이는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새로 태어났음을 의미합니다.
- 영명축일 : 자신의 세례명으로 선택한 성인의 축일로, 대개 그 성인이 선종한 날을 기념합니다.
'가톨릭 인사이트'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가톨릭 미사란 무엇인가요? 답변 (천주교궁금증) (1) | 2025.06.24 |
---|---|
대구대교구 전체보기 (0) | 2025.06.24 |
2025 대구대교구 사제인사발령 확정 (6월 24일) (0) | 2025.06.24 |
가뭄과 장마 때에 바치는 기도문 (0) | 2025.06.24 |
젊은이를 위한 기도문 / 2027 세계청년대회 기도문 (0) | 2025.06.24 |
군종교구 사제인사발령 75명 확정 (25년6월) (0) | 2025.06.23 |
2025년 6월 군종교구 전체보기 (0) | 2025.06.23 |
2025 희년기도문 / 매일 함께 기도해요 (0) | 2025.06.23 |
댓글